2부 강등 문턱 수원 오현규가 살렸다

이영빈 기자 2022. 10. 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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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골넣고 자책골도 유도

프로축구 오현규가 수원 삼성의 해결사로 나서면서 K리그1(1부) 잔류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오현규는 3일 성남FC와의 파이널B 원정 경기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골과 함께 2대0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수원(승점 37·9승10무15패)은 김천 상무(승점 35·8승11무15패)를 제치고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성남(승점 25·6승7무21패)은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K리그1 12위는 시즌 종료와 함께 강등이 확정되고, 10위는 K리그2(2부) 3~5위 PO 승자, 11위는 K리그2 2위와 격돌해 강등팀을 가린다.

오현규는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로 빠르게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성남의 기세를 잠재웠다. 후반 9분엔 강한 슈팅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최고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김천 상무에서 리그 33경기 동안 5골 3도움을 올렸던 프로 4년 차 오현규는 올 시즌 수원으로 복귀해 리그 33경기 12골 3도움으로 가파른 성장폭을 보이며 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현규는 요즘 너무 잘해서 말을 할 게 많이 없다. 지금 기세를 누그러트리지 않게 부드럽게 말하려고 노력한다”는 농담과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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