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탈출 광주 정착한 고려인에 기독교 美남침례 교단, 정착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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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신교계 최대 교파인 남침례 교단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 60명에게 각각 50만 원씩 정착금을 지원했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3일 "남침례 교단 제임스 정 선교사가 전날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동포들에게 정착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선교사는 "전쟁의 참화를 피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고려인 동포들을 돕기 위해 교단과 협의해 정착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조국의 따뜻한 품 안에서 건강하게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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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신교계 최대 교파인 남침례 교단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 60명에게 각각 50만 원씩 정착금을 지원했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3일 “남침례 교단 제임스 정 선교사가 전날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동포들에게 정착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남 보성 출신인 정 선교사는 남침례 교단 소속으로 러시아에서 활동해 왔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광주 고려인마을을 알게 된 뒤 올 8월 이곳을 찾았다. 정 선교사는 “전쟁의 참화를 피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고려인 동포들을 돕기 위해 교단과 협의해 정착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조국의 따뜻한 품 안에서 건강하게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올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고려인 동포 711명이 한국에 올 수 있도록 항공권을 지원했다. 연말까지 고려인 동포 400여 명의 한국행을 추가로 도울 계획이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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