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부동산 말만 하세요.. 매도인이 경쟁 '리버스옥션'
민간 부동산 경매 시스템으로 화제가 된 ‘땅집고 옥션’이 지난 달 27일부터 ‘리버스옥션’(reverse-auction)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리버스옥션은 말 그대로 ‘역(逆) 경매’다. 일반적으로 옥션은 매도인이 물건을 내놓고 매수인이 최고가로 입찰한다. 리버스옥션은 반대다. 매수인이 땅집고옥션에 매입하고 싶어하는 부동산의 위치·규모·용도·가격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면, 땅집고옥션이 조선일보 땅집고 지면과 유튜브 땅집고TV, 온라인 등을 통해 이를 공지한다. 이후 매수인이 제시한 조건과 동일하거나 근접한 매물을 보유한 여러 매도인으로부터 매물을 접수받고 매수인이 이 가운데 최적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매수인은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근접한 비용으로 부동산 구입이 가능하다. 땅집고옥션은 매수인이 희망하는 매물을 찾지 못할 경우, 매수인과 협의해 매수 조건을 변경하면서 적합한 물건을 신속하게 찾고 거래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리버스옥션 최대 장점은 매수인 정보 보호다. 전속 공인중개사가 매수인 정보에 대한 보안을 유지하면서 경매에 참여한 여러 매물을 비교·분석해 최적 매물을 매수인에게 추천할 수 있다. 땅집고옥션 시범 운영 기간 중 역경매를 신청하는 매수인에게는 별도 비용 부담이 없다. 다만 거래가 성사됐을 경우 매수 자문 수수료는 내야 한다. (02)2039-7960. /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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