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작은 결혼식 하는 예비부부에 100만원 지원

김덕용 2022. 10. 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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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작은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고 결혼 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 예식장이 아닌 지역 카페, 식당, 종교시설, 공원 등 소규모 장소를 활용해 총 결혼비용 1000만원 이하 작은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에 100만원을 지원하는 '우리 둘의 빛나는 결혼식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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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작은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고 결혼 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대구지역 혼인 건수는 603건으로 전년 같은 달 543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누계건수(1~7월)는 4248건으로 전년(4359건)보다 2.5% 감소해 지역 청년의 결혼 연기나 기피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북구 하중도 작은 결혼식 모습. 대구시 제공 
이에 따라 시는 일반 예식장이 아닌 지역 카페, 식당, 종교시설, 공원 등 소규모 장소를 활용해 총 결혼비용 1000만원 이하 작은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에 100만원을 지원하는 ‘우리 둘의 빛나는 결혼식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2020년 도입 후 소득제한 폐지, 거주기간 제한 폐지 등 지원 규모를 확대해 왔으며 올해는 예비부부 100커플을 대상으로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결혼식 전에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결혼 장소 확인서 등을 준비해 시청 출산보육과에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고, 결혼식을 한 뒤 1개월 이내 관련 증빙자료를 내면 된다. 다만, 단순 사진 촬영, 가족·친지 식사 자리, 언약식 등 결혼식이라고 볼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경우, 결혼식 중복 개최 등 부정한 방법에 따른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비용 때문에 결혼식을 미루는 경우가 없도록 대구시가 지속해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결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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