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국제 부부 남편, 1년 넘게 무직에 13살 연하 아내에 욕설까지

조은애 기자 2022. 10. 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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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에 13살 연하 외국인 아내에게 폭언을 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국제결혼중개업체를 통해 만난 지 이틀 만에 결혼한 한국인 남편과 우즈베키스탄인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내와 함께 부산 시댁에 간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의 볼을 꼬집고 엉덩이를 치며 장난을 걸었지만 아이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내는 부부 사이라도 남편이 어느 정도 선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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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결혼지옥'에 13살 연하 외국인 아내에게 폭언을 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국제결혼중개업체를 통해 만난 지 이틀 만에 결혼한 한국인 남편과 우즈베키스탄인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내는 20살 나이에 13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와 8년째 살고 있었다. 

아내는 강원도 원주에 직장이 있어 아이들을 부산 시댁에 맡기고 주말마다 보러 갔다. 

아내와 함께 부산 시댁에 간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의 볼을 꼬집고 엉덩이를 치며 장난을 걸었지만 아이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혼자 빵을 먹은 남편은 원주에서 부산까지 챙겨온 컴퓨터를 설치한 뒤 게임을 시작했다.

남편은 1년 넘게 일을 하지 않고 있었다. 아내는 원주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외국인 콜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면서 남편에게 매달 생활비로 100만원을 보내줬다. 

게임을 하다 아내가 차린 점심을 먹은 남편은 "못먹을 정도는 아닌데 맛이 없긴 하다"고 불평했다. 

아내를 '인마'라 부르는 남편은 대화를 하다가 손가락 욕을 하고 "네 성격이 X 같다"며 모든 걸 아내 탓으로 돌리는가 하면 "이 XX"라고 폭언을 했다. 

아내는 남편에게서 자주 욕설을 듣곤 한다며 "많이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남편은 아내에게 욕을 하는 이유에 대해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다 보니까 나오는 것 같다"고 변명했다. 

아내는 부부 사이라도 남편이 어느 정도 선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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