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NEW 감독..'前 올림피아코스 출신' 마르틴스 유력

이규학 기자 2022. 10. 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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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결국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했다.

울버햄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즈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겨우 승점 6점(1승 3무 4패)으로 18위까지 추락하면서 울버햄튼은 라즈 감독을 경질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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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울버햄튼이 결국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했다. 여러 후임 감독 거론되는 가운데 과거 올림피아코스를 지휘했던 페드로 마르틴스 감독이 유력하다.


영국 ‘가디언’은 3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전 올림피아코스 감독인 페드로 마르틴스와 이번 주에 추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 울버햄튼은 전 세비야 감독인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즈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작년 여름 부임했던 라즈 감독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을 이끌면서 중위권의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너무 부진했다. 공격수의 부상 병동이 심하긴 했으나 리그 8경기 3골에 그치면서 득점력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성적도 최악이다. 겨우 승점 6점(1승 3무 4패)으로 18위까지 추락하면서 울버햄튼은 라즈 감독을 경질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라즈 감독을 대체할 차기 감독 후보가 언급되고 있다. 포르투갈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울버햄튼은 몇몇 차기 감독 후보를 정했다. 그중에서 포르투갈 출신 감독인 마르틴스가 언급됐다. 마르틴스 감독은 과거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를 지휘하면서 리그 3회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바 있다.


마르틴스 감독이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팀의 포르투갈 국적을 가진 선수가 많은 만큼 고무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후벵 네베스, 페드루 네투, 다니엘 포덴스, 주앙 무티뉴, 조세 사, 마테우스 누네스, 곤살루 게드스 등 다수의 포르투갈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황희찬의 입지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우선 작년 여름 RB 라이프치히에서 황희찬을 영입했던 라즈 감독이 경질된 점은 좋지 않다. 황희찬의 실력에 대해 전폭 신뢰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황희찬은 1, 2라운드 선발로 나섰고, 개막전 1도움을 기록하긴 했다. 이후 5경기에선 모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한국 A매치 경기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부상부터 빠르게 회복할 필요가 있다. 황희찬은 직전 경기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부상으로 스쿼드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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