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결혼한 우즈벡 아내, 남편 욕설에 속앓이 "경제활동도 안 해"(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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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살의 나이에 국제결혼과 함께 결심한 한국행.
그러나 어린 아내를 기다리고 있는 건 남편의 욕설과 모욕적인 행동이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아내는 만 19살의 나이에 13살 연상의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이른 나이에 결혼 후 한국생활을 시작한 아내는 남편의 폭언에 시달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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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만 19살의 나이에 국제결혼과 함께 결심한 한국행. 그러나 어린 아내를 기다리고 있는 건 남편의 욕설과 모욕적인 행동이었다.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선 선 넘은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결혼지옥의 주인공은 결혼 8년차의 부부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아내는 만 19살의 나이에 13살 연상의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심지어 이들은 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만난 지 이틀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남편은 “첫 눈에 반한 건 아니고 그냥 참하게 생겨서 선택을 하게 됐다”면서 결혼 비화를 전했다.
그러나 이른 나이에 결혼 후 한국생활을 시작한 아내는 남편의 폭언에 시달리는 중. 욕설을 퍼붓는 건 기본, 남편은 모욕적인 행동으로 아내에게 모멸감을 줬다.
더 큰 문제는 남편이 2년째 경제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어린 아내가 가장이 됐다는 것이다. 아내는 콜센터에서 근무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남편에게 월 100만 원의 용돈을 주고 있었다.
이를 지적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돈이 안 벌어지니 문제다. 난 이제 나이도 많아서 끝났다”고 일축, 또 다시 욕설을 쏟아냈다.
이에 아내는 “처음엔 너무 충격 받았다. 내가 외국인이라 함부로 대하는 거냐 했더니 그건 아니란다. 본인은 원래 그런 사람이란다. 남편이 하도 욕을 많이 하다 보니 욕과 대화가 분간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렇다면 남편이 아내에게 욕을 하는 이유는 뭘까. 남편은 “그냥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는 발언으로 패널들을 경악케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은영 리포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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