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11호포.. 가을야구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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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2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출전을 확정한 날, 시즌 11호 홈런 포함 28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이를 자축했다.
김하성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열린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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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졌지만 WC 확보
김, 빅리그 진출 2년만 PS 진출
이로써 김하성도 빅리그 진출 2년 만에, 당당한 주전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뛴다. 한국인 빅리거 야수 가운데서는 최희섭, 추신수(SSG), 김현수(LG),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어 5번째 포스트시즌 출전이다. 또한 추신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최지만에 이어 한국인 4번째로 PS 무대에서 안타 생산에 도전한다.
샌디에이고는 8∼10일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중 한 팀과 원정으로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승제)를 치른다. 빅리그 노사 합의로 올해부터는 리그당 6개 팀, 총 12개 팀이 가을 야구에 나서게 된다.
2회 2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김하성은 4회 땅볼로 물러난 뒤 0-2로 끌려가던 7회 2사에서 상대 우완 선발 투수 랜스 린의 초구 싱커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타점도 57개로 늘려 빅리그 통산 100타점 달성에 9개를 남겼다.
한편 이날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은퇴식을 치른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3회 중월 솔로포로 개인 통산 702호 홈런을 날렸다. 역대 4번째로 700홈런을 넘긴 푸홀스는 이 부문 3위 베이브 루스(714개)와의 격차를 12개로 줄였다. 푸홀스는 이날 1회 2루타로 올린 2타점을 포함해 3타점을 보태 통산 타점을 2214개로 늘려 루스와 이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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