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트트릭.. '홀란' 겪은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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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번째 '맨체스터 더비'가 열렸다.
결국, 맨시티는 이날 홀란과 포든의 동반 해트트릭으로 맨유를 6-3으로 대파했다.
여기에 맨시티 입단 이후 8번째 경기에서 해낸 이번 해트트릭으로 EPL 데뷔 이후 최단 경기 3회 해트트릭 기록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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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든과 나란히 3득점씩 만들어
'아버지 숙적' 맨유에 6-3 대승
데뷔 후 최단 3회 해트트릭 경신
8G만에 14골로 득점 선두 굳혀
여기에 맨시티 입단 이후 8번째 경기에서 해낸 이번 해트트릭으로 EPL 데뷔 이후 최단 경기 3회 해트트릭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전 기록은 EPL 전설 마이클 오언이 리버풀 시절 해낸 48경기로 스포츠 매체 ESPN은 경기 뒤 “오언의 기록은 적어도 수십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홀란이 이를 우습게 넘어버렸다”고 극찬했다.
이런 대기록을 만든 상대가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과 악연으로 얽힌 맨유라 더 각별했다. 맨시티 수비수였던 아버지 알프잉에는 2001년 맨체스터 더비에서 악동으로 유명했던 맨유 미드필더 로이 킨에게 무릎을 가격당하는 태클로 무려 8개월간 재활하는 등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던 적이 있다. 홀란이 경기 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더비에 대해 아버지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알프잉에는 이날 직접 그라운드에 나와 아들이 완벽히 설욕해내는 것을 밝은 표정으로 지켜봤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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