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檢 '성남FC 의혹' 李 공모 적시, 이래도 '정치쇼'라 할 건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성남시 실무자 A씨 등을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했다고 적시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A씨를 특가법상 제3자뇌물수수 등 혐의로, 두산건설 전 대표 B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 대표를 같은 혐의로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산을 제외한 다른 기업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판단했지만 검찰의 판단은 달랐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일부 기업에서 혐의를 발견, 분당차병원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며 전면 재수사에 나선 상태다. 검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 대표를 같은 혐의로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면서 이 대표에 대해 기소 의견을 낸 바 있다.
이뿐 아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대장동 3인방’을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혐의로도 추가 기소했다. 2013년 진행된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은 2015년 대장동 사업과 구조가 판박이다. 두 사업 모두 민관합동 방식으로 추진됐고 등장인물도 흡사하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풀어가면서 이 대표 이름을 18차례 언급했다. 다만 공소장에는 이 대표의 연관 여부는 담기지 않았다.
이 대표가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수사 또는 재판이 진행 중인 의혹은 허위사실 공표, 대장동 특혜 등 10여개에 달한다. 그런데도 야당은 “정치수사 쇼”라며 맞서고 있다. 정치탄압으로 포장할수록 의혹 해소는커녕 사법 리스크만 키울 것이다. 무엇보다 이 대표의 보선 출마와 당헌 개정, 당대표 출마가 ‘방탄용’이었음을 자인하는 꼴이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 검찰은 서둘러 진상을 규명하고, 이 대표도 비겁하게 거대 야당의 뒤에 숨지 말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그것이 169석 공당 대표의 책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배우 전혜진, 충격 근황…“얼굴이 콘크리트 바닥에…”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