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헌혈 속속 동참.."충북, 지난해보다 6천 명 더 부족"
[KBS 청주] [앵커]
최근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헌혈 참여도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예년 수준 회복엔 역부족입니다.
이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충북의 헌혈자 수는 지난해보다 6천 명 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혈 버스에 대학생들과 교직원 등 단체 헌혈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버스 안에서는 건강을 체크하고 헌혈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탁현우/한국교통대학교 3학년 : "이제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조금 괜찮아지니까 더,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 같아요."]
거리에서는 헌혈 동참을 촉구하는 대면 홍보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정민서/대한적십자사 봉사단원 : "아무래도 대면 홍보가 더 헌혈하기에 활성화될 것 같아서, 대면 홍보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지난 4월 거리두기 해제와 최근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충북의 혈액보유량은 현재 적정 수준을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오미크론 확산세 여파로 누적 헌혈자 수는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한 5만 8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추세라면 코로나19 이전 보다 만 명 이상 감소하게 돼 코로나 재유행 등 만일의 사태가 닥칠 경우 혈액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윤수지/충북혈액원 헌혈개발팀 대리 :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꾸준한 헌혈 참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직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김선영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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