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해되지 않는다"..텐 하흐, 카세미루-호날두 왜 안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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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결단에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타났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 출격하지 않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며 텐 하흐 감독을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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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결단에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타났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 출격하지 않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며 텐 하흐 감독을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3-6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2점(4승 3패)으로 6위로 떨어졌다.
'숙명의 라이벌'로 불리는 더비 매치이지만 생각보다 허무하게 끝났다. 맨시티가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며 맨유를 지배했기 때문이다. 전반전만 필 포든, 엘링 홀란드가 2골씩 기록하면서 4-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에도 포든과 홀란드는 각각 한 골씩 사이좋게 넣으며 '더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전 맨유가 조금씩 살아나긴 했다. 안토니, 앙토니 마르시알 등 뒤늦게 맨유의 득점이 터지면서 몇 발짝 따라가긴 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큰 스코어 차이였다.
이날 텐 하흐 감독은 최정예 라인업을 내보냈지만, 전문가의 의견은 달랐다. ‘베테랑’ 카세미루와 호날두가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전 스콧 맥토미니 대신 카세미루가 투입하긴 했으나 호날두는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고 팀의 패배를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이번 시즌 폼이 떨어지고 있는 호날두의 벤치행은 이해될 수 있다. 하지만 ‘풋볼 인사이더’의 패디 캐니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세미루까지 선발로 내세우지 않은 부분을 문제점으로 집었다.
그는 “왜 카세미루를 선발에 두지 않았나? 카세미루를 영입하기 위해 큰 돈을 썼지만 그는 벤치에 앉아있다.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이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그가 호날두를 대하는 방식도 이해되지 않는다. 그는 지난 시즌에 25골을 넣었다. 어려운 시기에서도 뛰었다”고 득점에 일가견이 있는 호날두를 쓰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의 선발 여부에 대해 “팀은 정말 잘하고 있다. 카세미루에게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맥토미니가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떄문이다. 카세미루는 스스로 자리를 찾아야 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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