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야구 응원.."비 그치고 늦더위 물러나"
[KBS 부산] [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부산에는 오전부터 가을비가 오락가락 내렸습니다.
비가 내려 습한 궂은 날씨 속에도 시민들은 야구장에 몰려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열띤 응원전을 벌이는 등 연휴를 만끽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사직야구장입니다.
관객들이 궂은 날씨 속에서도 열띤 응원전을 벌입니다.
응원가도 목청껏 부르고, 좋아하는 야구 스타 이름도 마음껏 부릅니다.
["대호~."]
친구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즐깁니다.
이날 야구장에는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려 관중석을 채웠습니다.
무엇보다 평소와 다른 야구장 광경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응원하는 야구 팬들의 모습입니다.
지난주부터 야외 마스크 쓰기 의무가 해제돼 야구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응원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혜림/부산 부산진구 : "시원하고 땀이 나도 이제 괜찮은 것 같고 뭐 먹을 때도 엄청 편하고 응원할 때도 크게 들리는 것 같은 느낌도 나고 좋은 것 같아요."]
오전부터 부산에는 가을비가 오락가락 내렸지만 연휴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해 야구장 등 시내 곳곳에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특히 늦더위 영향으로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25.3도까지 올라 조금 덥고 습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늦더위는 내일까지 최대 30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뒤부터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손웅기/부산기상청 예보관 : "비가 그친 다음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부산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1도에서 2도 낮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이맘때 가을 날씨를 유지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백혜리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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