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尹 욕설했던 대상은 국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존심도 없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존심도 없나"라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감사원의 서면 조사 통보를 두고 윤석열 정부 검찰과 감사원의 정치보복 타깃이 문 전 대통령이 아닌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존심도 없나”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외교 참사·거짓말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고 최고위원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에서는 성역이 어디 있는가, 진실을 밝히려면 전직 대통령이라도 질문지 보낼 수 있지 않으냐 이런 입장도 밝혔던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욕설했던 그 대상은 국회”라며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인 국회를 향한 그런 욕설을 듣고서도 괜찮다고 하고, 감사원은 헌법기관이라며 존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걸 보니 참 자존심도 없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먼저 든다”고 했다.
감사원은 지난 9월28일 문 전 대통령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며 서면 조사에 응해 줄 것을 통보했는데, 문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며 이메일을 즉시 반송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최고위원은 감사원의 서면 조사 통보를 두고 윤석열 정부 검찰과 감사원의 정치보복 타깃이 문 전 대통령이 아닌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수사가 이뤄지고 문제가 드러나면 ‘그럴 수 있지’라고 국민도 끄덕일 수 있는 대목이 생기는데 지금은 너무 갑작스럽게 무엇을 근거로 저렇게 하는지조차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면 조사가 들어가 있다”며 “선거 기간에도 정치보복이라는 것에 긍정했던 윤석열 대통령이다. 지금 그것을 실현해내고 있는 게 아니길 바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비속어 논란이 장기화하고 있는데 유감 표명할 생각 없나’라는 기자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해당 발언에 대해 당시 ‘바이든’을 언급한 적 없으며 ‘이 XX’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변 인사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톱 옆 일어난 살갗, 뜯어내면 안 되는 이유 [건강+]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가해자 누나는 현직 여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 엄벌 호소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