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카가 달라졌어요'..경기력+리더십 그리고 진심 어린 사과까지

이규학 기자 2022. 10. 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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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니트 자카가 달라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자카는 아스널 선수들이 토트넘 훗스퍼전 하프 타임 휴식 시간에 들어갔을 때, 자신의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다시 주장단에 합류한 자카는 중원에서 팀 전체를 지휘하고 있다.

과거 다혈질 성격이 문제점이었던 자카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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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그라니트 자카가 달라졌다. 과거 난폭했던 성질을 줄이는 대신 경기력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자카는 아스널 선수들이 토트넘 훗스퍼전 하프 타임 휴식 시간에 들어갔을 때, 자신의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21점(7승 1무)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뜻깊은 라이벌전 승리였다. 2021-22시즌 리그 막판 아스널은 토트넘과의 라이벌전에서 패배한 점을 기점으로 리그 4위를 빼앗기고 말았다. 결국 2022-23시즌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지 못하고 유로파리그(UEL)에서 뛰게 됐다.


새롭게 재정비한 아스널은 리그 초반부터 파죽지세로 밀고 나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제외하고 전승이다. 이번 북런던 더비까지 깔끔하게 승리하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신입생들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기존 중앙 미드필더였던 자카의 영향력이 크다. 자카는 후방 플레이메이커 지역에서 아스널의 빌드업을 담당한다. 정확한 패스, 슈팅 등을 장착하며 팀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지만, 다소 난폭한 성질이 단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실제로 과격한 태클로 많은 카드를 수집했고, 자신의 화를 이기지 못해 아스널의 주장 완장을 집어던지던 시절도 있었다. 이러한 행위로 아스널은 자카의 주장 완장을 박탈하면서 방출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다시 주장단에 합류한 자카는 중원에서 팀 전체를 지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 8경기 모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전에서는 직접 동료들에게 자신의 실수를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전반전 페널티킥을 허용하던 장면에서 자카는 히샬리송을 확실하게 막아내지 못했다. 과거 다혈질 성격이 문제점이었던 자카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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