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정부, 러시아 장기체류 자국민 탈출 권고 "징집 우려"

양희동 2022. 10. 3. 2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코 정부가 러시아에 장기체류하고 있는 자국민에 대해 군(軍) 동원령으로 인한 징집 가능성을 경고하며 "러시아를 즉각 떠나라"고 촉구했다.

체코 외무부는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해 "러시아 연방에 현재 체류 중이거나 현지에 거주 등록을 하고 장기간 살고 있는 체코 국민들에게 재차 호소한다"며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에 따라 러시아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는 체코 시민이 러시아 영토에 살고 있으면, 현지 시민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체코 정부가 러시아에 장기체류하고 있는 자국민에 대해 군(軍) 동원령으로 인한 징집 가능성을 경고하며 “러시아를 즉각 떠나라”고 촉구했다.

체코 외무부는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해 “러시아 연방에 현재 체류 중이거나 현지에 거주 등록을 하고 장기간 살고 있는 체코 국민들에게 재차 호소한다”며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에 따라 러시아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는 체코 시민이 러시아 영토에 살고 있으면, 현지 시민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체코 외무부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현재 체코와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의 항공편이 중단됐다면서 세르비아, 튀르키예(옛 터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비(非)EU 국가로의 이동을 권고했다.

한편 앞서 미국과 루마니아, 불가리아, 폴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떠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