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엔 아이도 어른도 신나게 '장난감 세상'

정유미 기자 2022. 10. 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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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대대적 완구 마케팅
이마트 '아바타 레고' 단독 출시
롯데는 12일까지 최대 50% 할인
이마트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영화 <아바타> 레고. 이마트 제공

“이번에는 완구다. 가족 고객을 잡아라.”

대형 마트들이 때아닌 ‘완구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0월 황금연휴를 맞아 어린이는 물론 어른(키덜트) 고객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3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SSG닷컴은 올해 말 속편 개봉을 앞둔 영화 <아바타>의 레고 시리즈 4종을 선보인다. <아바타>는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다.

레고코리아와 손잡고 출시하는 이번 상품은 영화 <아바타> 속 판도라 행성과 나비족 등을 정교하게 구현해 낸 ‘아바타: 토루크 막토와 영혼의 나무’(세트 19만9900원), ‘네이티리와 타나토르 VS AMP 수트 쿼리치’(6만4900원),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최초 밴시 비행’(7만9900원), ‘공중에 뜬 산-사이트 26과 RDA 삼손’(14만9900원) 등 4종이다. 2만개 한정으로 전국 이마트 매장과 SSG닷컴, 공식 레고 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가 <아바타> 레고 시리즈를 기획한 것은 인기 영화의 명장면을 재현한 레고 시리즈들이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6월 단독으로 선보인 ‘레고 해리포터 20주년 기념 시리즈’ 4종의 경우 한 달 동안 1600여개가 판매되는 등 2021년 말까지 1만개 이상 팔렸다. 또 이마트가 단독으로 판매 중인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도 올들어 9월까지 1만5000개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블록완구 매출은 지난해에 2020년 대비 4.7% 늘었고 올해는 1~9월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블록완구 인기에 발맞춰 레고코리아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스타필드 고양과 이마트 월계점·영등포점 등에 공식 레고 스토어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매장.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 전점에서 장난감을 최대 50% 할인하는 ‘장난감 핫딜 위크’를 연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키덜트를 위한 ‘실바니안’ 브랜드 하우스세트와 추천 소품 12종을 함께 구매하면 소품을 50% 싸게 살 수 있다. 캐치티니핑 봉제인형 18종은 최대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영·유아들이 좋아하는 ‘타요 긴급 출동 디럭스 플레이 세트’와 ‘타요 컨트롤 주차타워 디럭스 플레이 세트’는 각각 20% 할인한 5만8400원, 8만4000원에 선보인다. 타요 플레이 미니카도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한다. 10월 한 달간 토이저러스 전점에서 레고를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브릭토버를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이와 함께 핼러윈 데이를 맞아 6일부터 31일까지 ‘토이저러스 핼러윈 페스티벌’도 준비했다. 100여종의 핼러윈 소품과 코스튬 등을 선보이는데 특히 지난해 완판된 인기 캐릭터 상품 ‘강림 망토’는 올해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토이저러스의 장난감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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