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어업협정 재개는 깜깜.. 유류비 폭등까지

제주방송 김태인 2022. 10. 3.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16년 6월 한일어업협정 협상이 중단됐습니다.

7년 가까이 한일어업협정이 결렬되면서 어업인들은 먼 바다로 조업을 나가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7년째 보류 중인 한일어업협정 또한 먼 바다로 조업을 나갈 수밖에 없는 큰 이유입니다.

한일어업협정 결렬 장기화와 어장 변화, 유류비 폭등까지.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2016년 6월 한일어업협정 협상이 중단됐습니다.

7년 가까이 한일어업협정이 결렬되면서 어업인들은 먼 바다로 조업을 나가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최근 유류비까지 폭등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김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24톤급 갈치잡이 어선.

서귀포항에서 멀게는 100km 떨어진 지점까지 갈치를 잡으러 나섭니다.

선원들은 약 5년 전부터 서귀포 연안 일대 갈치 어장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합니다.

김태인 기자
"바다 수온이 변하면서 갈치잡이에 나선 어선들도 이렇게 먼 바다에까지 나와 조업을 해야하는 실정입니다."

7년째 보류 중인 한일어업협정 또한 먼 바다로 조업을 나갈 수밖에 없는 큰 이유입니다.

한일어업협정 중단 이후 제주에서는 주로 갈치 조업을 하는 연근해 어선 150여 척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을 하지 못하게 된 후로 700km 이상 떨어진 동중국해까지 나가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폭등한 유류비도 문제입니다.

이달 어업용 면세 경유 가격은 200리당 24만 4천 원 선.

두 달 전에는 사상 처음으로 30만 원까지 육박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올랐습니다.

김태서/선장
"작년보다 갑절 정도 경비가 나가고 있어요. 작년에는 하루에 70-80만 원 정도 들었는데 지금은 하루에 150만 원 이상 나가고 있어요."

어업인들의 고충이 이중, 삼중으로 이어지면서 도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원평/제주자치도 수산정책과 어선어업팀장
"어업인들 경영 안정을 위해서 (올해) 21개 사업에 200억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내년도 본예산에도 159억 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한일어업협정 결렬 장기화와 어장 변화, 유류비 폭등까지.

어민들의 시름이 날로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JIBS 김태인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김태인(sovivid91@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