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도 문제긴 한데..반 다이크가 더 심하다"

이규학 기자 2022. 10. 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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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힘을 못 쓰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수비 문제가 분명하지만, 버질 반 다이크가 진짜 문제일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 반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 등 세계 최고의 수비 라인을 구축하던 리버풀이 이번 시즌 조직력이 무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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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리버풀이 힘을 못 쓰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수비 문제가 분명하지만, 버질 반 다이크가 진짜 문제일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다시 한번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다크호스’ 브라이튼한테 전반 초반부터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전 3골을 넣어 역전하긴 했으나 경기 막판 실점을 내주면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10점(2승 4무 1패)으로 9위에 위치해있다.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다. 2021-22시즌 리버풀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자를 가르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했고,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모두 결승까지 진출했다. 비록 EPL과 UCL에서 아쉽게 트로피를 놓쳤지만, 국내 컵 2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22-23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본머스전 9-0 승리를 제외하고 모두 경기력에서 엉망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에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 등 무승부를 거둔 리버풀은 어느새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리그 선두 아스널과 무려 승점 11점 차이가 날 정도다. UCL에선 나폴리에 1-4로 패하면서 비상벨을 울렸다.


많은 문제점이 있다.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 중앙 미드필더 조합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가장 심각한 점은 수비다. 아놀드, 반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 등 세계 최고의 수비 라인을 구축하던 리버풀이 이번 시즌 조직력이 무너지고 있다.


특히 아놀드가 많은 혹평을 받고 있다. 공격적인 재능은 특출나지만 수비력에서 매번 실책성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공중볼 경합, 수비 위치 선정 등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실점까지 연결된 횟수만 늘고 있다.


여기에 반 다이크까지 책임을 물고 있다. 매체는 “반 다이크는 이번 시즌 폼이 좋지 않다. 팬들은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이러한 시나리오는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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