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첫 국감 내일 시작..여야 전면전 예고
[앵커]
이렇게 여야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에서 내일(4일)부터 윤석열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정책 대신 정쟁만 난무하다 끝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옵니다.
우한솔 기잡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와 숙명여대 총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던 국회 교육위원회,
그런데 임홍재 국민대 총장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출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임 총장은 몽골 대학과의 협력을 이유로 장 총장은 유럽 및 미국 대학과의 교류를 이유로 해외 출장을 떠난 겁니다.
교육부 국감은 당장 내일, 증인 채택을 단독 처리했던 민주당은 '국감 회피'라며 비판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 민주당 간사 : "예정된 출장이 아니라는 게 문제인 것이죠. 국정감사에서 증인이 채택되니까 채택된 순간부터 해외 출장을 계획하고...국감을 회피하는 도구로 썼다는 것이죠."]
내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윤석열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 상임위 곳곳에서 격한 파열음이 예상됩니다.
당장 불거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 국방, 법사, 과방위와 운영위 등에서 넓고도 첨예한 대치가 예상됩니다.
야당은 대통령실 이전 문제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을,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과 탈원전 정책 등에서 각각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습니다.
또 야권이 정기국회 내 처리를 예고한 양곡관리법과 이른바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의 처리를 놓고도 여야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근희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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