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마지막 가을야구가 무산되다

박강수 2022. 10. 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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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대호(40)도 빈손으로 떠나게 됐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올 시즌 63승74패2무를 기록, 5위 기아(KIA) 타이거즈와 4경기 차가 되면서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가을야구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2017년 정규시즌 3위 이후 5년 연속 가을야구 탈락이다.

이대호는 이날도 5회 좌월 투런 홈런을 쏘는 등 1득점 3타점 2볼넷으로 분투하며 은퇴 시즌 100타점 기록까지 썼으나 가을야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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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년 연속 PS 진출 실패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지난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기아(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에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타격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대호(40)도 빈손으로 떠나게 됐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안방 경기에서 3-9로 졌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올 시즌 63승74패2무를 기록, 5위 기아(KIA) 타이거즈와 4경기 차가 되면서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가을야구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2017년 정규시즌 3위 이후 5년 연속 가을야구 탈락이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 나균안이 8피안타 4실점 4자책점 3사사구 4삼진 1피홈런을 기록하면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나균안은 2회 두산 허경민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흔들렸고 3회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내줬다. 이후 6회초 수비 실책이 불씨가 돼 두산 페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에 3-5까지 뒤졌고, 9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이강준이 볼넷 2개와 3점 홈런으로 4점을 헌납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프로 생활 잔여 경기는 2경기가 됐다. 이대호는 이날도 5회 좌월 투런 홈런을 쏘는 등 1득점 3타점 2볼넷으로 분투하며 은퇴 시즌 100타점 기록까지 썼으나 가을야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은퇴 시즌에 100타점을 올린 선수는 이대호가 처음이다. 이 밖에도 이대호는 타율 4위(0.335) 안타 3위(178개) 홈런 공동 5위(23개)에 올라 있다.

롯데는 5일 엔씨(NC) 다이노스, 8일 엘지(LG) 트윈스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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