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전자 위태한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추정치 급감 중"

정인지 기자 2022. 10. 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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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2주 최저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3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 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7조원에 그칠 전망이다.

3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은 11조9226억원으로 1개월 전 대비 약 1조6000억원이 급감했다.

실적 전망치 하락의 원인은 스마트폰 판매 감소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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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2주 최저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3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 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7조원에 그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3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은 11조9226억원으로 1개월 전 대비 약 1조6000억원이 급감했다. 최근 증권사들이 눈높이를 크게 낮춘 탓이다. 다올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10조원을 밑도는 어닝쇼크를 예견하기도 했다.
실적 전망치 하락의 원인은 스마트폰 판매 감소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치는 연초 9% 증가에서 현재 8% 감소로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3분기 빗그로스(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해 계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 증가율)도 D램은 전분기 대비 10%, 낸드는 보합으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제시한 가이던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란 설명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유럽을 중심으로 올해 8월까지 전세계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역대급으로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D램 업계 생산 증가율은 17%인 반면 출하 증가율은 7%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 연말 기준 D램 재고가 2분기 말 기준 5주에서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낮아진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한다면 또다시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장중 5만18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뒤 5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초 대비 32% 급락했고, 9월 한달간에만 10%가 하락했다.

한편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도 어닝쇼크에 빠졌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4분기(6~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1% 급감한 66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72억4773만달러였다. 마이크론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건 지난 1분기(2021년 9~11월) 이후 3분기 만이다.

마이크론은 내년 가이던스도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마이크론은 내년 1분기(2022년 9~11월) 매출이 42억50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치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내년도 설비투자를 30% 감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현재 50.1달러로 최근 6개월간 35.5%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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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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