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도 '金치' 계속되나.. 출하량 줄어 배춧값 50% 비쌀 듯

이강진 2022. 10. 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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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가운데 이달에도 출하량 감소가 이어지며 배춧값이 1년 전과 비교해 50% 넘게 비쌀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엽근채소 10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출하량이 평년과 비교해 감소하면서 도매가격은 10㎏(상품) 기준 90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농경연은 이달 다른 농산물 도매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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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11월부터 가격 안정 예상"
올해 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가운데 이달에도 출하량 감소가 이어지며 배춧값이 1년 전과 비교해 50% 넘게 비쌀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다음 달부터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엽근채소 10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출하량이 평년과 비교해 감소하면서 도매가격은 10㎏(상품) 기준 90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같은 달 도매가격 5821원과 비교하면 1.5배, 평년 가격(7159원) 대비 1.3배 수준이다.

지난달에는 배추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추석 성수기 출하가 집중되면서 도매가격이 10㎏당 2만3137원으로 지난해 9월 가격의 2배로 올랐다.

다만 현재 나오는 배추는 김장용 배추는 아니다. 김장배추는 이달 중순부터 수확되는 가을배추인데, 올해는 재배면적이 전·평년보다 각각 2%, 1.3% 증가한 1만3617㏊로 비교적 넓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부터는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추 가격도 하향 추세를 보이며 김장철 가격은 평년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경연은 이달 다른 농산물 도매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9134원)과 비교해 2.3배로 오르고, 당근 가격은 20㎏ 기준 6만5000원으로 2.7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농경연은 감자도 출하량이 줄면서 이달 20㎏ 기준 도매가격이 3만8000원으로 1년 전(2만8796원)의 1.3배가 되고, 양파는 ㎏당 1450원으로 1.6배 수준까지 비싸진다고 예상했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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