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엄태영 "산업부 보안체계 취약.. 조속히 대안 마련해야"

김병관 2022. 10. 3.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체적으로 벌인 정보감사 결과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들의 보안체계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3일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실시한 보안감사에서 39개 소관 기관들이 지적받은 보안상 문제는 총 738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체적으로 벌인 정보감사 결과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들의 보안체계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3일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실시한 보안감사에서 39개 소관 기관들이 지적받은 보안상 문제는 총 738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기준 40개 소관 기관이 받은 지적사항 705건보다 33건이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으로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분야(26개 기관)에서 452건, 무역보험공사 등 무역분야(3개 기관)에서 81건,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R&D분야(3개 기관)에서 57건, 디자인진흥원 등 산업 분야(7개 기관)에서 148건 등이었다. 무역분야 3개 기관의 경우, 2020년보다 지적사항이 30건 증가하여 보안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취약한 보안체계의 원인으로 예산과 인력 부족을 꼽고 있지만, 산업부와 산하 기관들의 보안 불감증도 지적되고 있다. 

엄 의원은 “산업부는 관련 법을 핑계 삼아 보안감사 세부 내용 공개를 거부하며,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의 보안체계 취약성을 감추기에 급급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 보안시스템 개선 관련 예산과 인력 보강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