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 작물' 극조생 감귤 올해 첫 출하

제주방송 권민지 2022. 10. 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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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작물, 바로 감귤입니다.

얼마 전 올해 첫 극조생 감귤 출하가 시작되면서 각 농가에서는 감귤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올해 첫 극조생 감귤 출하는 지난해보다 이틀 빠른 지난달(9월) 21일 시작됐습니다.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사전 품질검사를 이행하지 않고 수확하거나 미숙과를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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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작물, 바로 감귤입니다.

얼마 전 올해 첫 극조생 감귤 출하가 시작되면서 각 농가에서는 감귤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산 극조생 감귤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

노랗게 물든 감귤이 나무마다 탐스럽게 열려, 가지를 자르는 이들의 손끝에선 신바람마저 느껴집니다.

권민지 기자
"본격적인 제주 감귤 출하 시기를 맞아 이렇게 도내 농가 곳곳에서는 감귤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농가에선 하루에 수확하는 감귤만 2백 상자를 훌쩍 넘습니다.

감귤을 따는 인력들도 아침 이른 시각부터 일찌감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정순여 / 서귀포시 동홍동
"7시 15분경에 밭에 와서 이렇게 아침부터 (작업) 시작하고..이런 작은 것 빼고 큰 것도 빼고 (크기 적절한) 상품만 지금은 따고 있어요."

올해 첫 극조생 감귤 출하는 지난해보다 이틀 빠른 지난달(9월) 21일 시작됐습니다.

첫 출하 가격이 그 해 감귤 가격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데, 평균가격이 5kg당 1만3,500원으로 지난해보다 25% 높게 책정됐습니다.

올해는 9월 일조량이 많아 감귤 당도가 높고 신맛은 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작물 결실량이 해마다 많아졌다 적어졌다를 반복하는 '해걸이 현상' 등으로 올해 감귤 총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1만 톤 가량 줄어든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비상품 감귤 유통을 막기 위해 극조생 감귤 수확 전 사전 품질검사를 의무적으로 거쳐야 합니다.

양지순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당도가 8브릭스 이상, 그리고 착색이 50% 이상 된 과실을 구분해서 수확해주시면 되겠고, 수확하시기 7일에서 14일 이전에 부패방지제를 살포해 주신다면 (안전하게 출하가 가능합니다.)"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사전 품질검사를 이행하지 않고 수확하거나 미숙과를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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