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벵거, '리버풀 부진' 진단 "마네가 없어서, 누녜스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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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72)가 리버풀이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리버풀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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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아르센 벵거(72)가 리버풀이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리버풀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3-3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지만 피르미누가 전반 33분, 후반 9분 연속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브라이튼의 자책골까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트로사르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2승4무1패(승점10)로 9위에 그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막판까지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우승을 다투며 준우승을 차지한 EPL 전통강호의 위용은 온데간데없다.
3일 글로벌 축구 매체 <트리발 풋볼>에 따르면, 벵거는 "현재 리버풀의 성적은 이해하기 힘든 수준이다"라며 "지난 시즌 선수들이 거의 그대로 뛰고 있고 경기 스타일도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공을 가져오는 효율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리버풀이 부진한 이유를 '마네의 부재'에서 찾았다. 마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6년 동안 뛴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벵거는 "리버풀은 늘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큰 경기에 강한 마네를 잃었다. 마네는 저돌적인 플레이와 결정력을 지녔다. 어떤 상황에서도 득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투자로 선수를 영입했지만 다윈 누녜스는 벤치에 머물며 도움이 안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벵거는 "리버풀이 (마네가 이적하면서) 얼마나 큰 타격을 입었는지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분명한 것은 리버풀은 전에 가지고 있던 무언가를 계속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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