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고전.. 지원방식도 변해야

고차원 2022. 10. 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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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까지 호조를 보이던 중소기업 수출이 올해는 내외부의 환경 악화로 고전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국무역협회가 50만달러 이상 수출 중소기업 1,0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곳중 7곳은 올해 수출이 감소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무엇보다 수출업력이 길더라도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아 수출 초보 기업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수출 기업 특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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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까지 호조를 보이던 중소기업 수출이 올해는 내외부의 환경 악화로 고전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맞닥뜨린 여건을 극복하려는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수출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방식도 달라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냉동기용 열교환기를 생산하는 전주의 한 중소기업.

2010년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지금은 한해 매출의 3분의 1 정도는 중국에서 거두고 있습니다.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지만 수출 여건은 날로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안성국 총괄이사 /00산업]
"저희가 중소기업 치고는 R&D 비용이 작지는 않습니다. 늘려가기는 애로사항이 있지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책과제나 이런 것들을 수시로 접하면서"

한국무역협회가 50만달러 이상 수출 중소기업 1,0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곳중 7곳은 올해 수출이 감소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해외 판로가 탄탄한 수출 경력 16년이상 기업들도 10곳 중 3곳은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출 악화 원인은 기업 특성과 무관했습니다.

원·부자재 수급 어려움과 가격 상승이 가장 많았고,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와 물류비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을 꼽았습니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경쟁력을 위해 원가 절감을 가장 중시했고 판매망 확대와 해외시장 정보에도 공을 들인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새로운 기류인 SNS 등 비대면 마케팅 방식이나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 설비 등 새로운 생산과 판매 방식 도입에는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수출업력이 길수록 신규사업 발굴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김아린 연구원 /한국무역협회]
"기존에 주력하고 있는 시장에 이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존의 매출이 나고 있던 고객사를 통해서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에 좀더 주력하고자 하는"

무엇보다 수출업력이 길더라도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아 수출 초보 기업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수출 기업 특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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