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뺨치는 아름다운 심청전.. LG 노트북으로 만들었다고?

정채빈 기자 2022. 10. 3. 20: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ive' 뮤비, 줄리아 류 작사·작곡.."디즈니 공주 중 한국인 없어 만들어봤다"
/LG전자 유튜브

“정말 한국에서 만든 거라고?” “광고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심청전을 모티브로 LG전자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가 공개 3주만에 1400만회에 가까운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 유튜브

LG전자는 지난달 하버드대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하는 줄리아 류가 작사·작곡한 ‘다이브(Dive)’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3일 기준으로 유튜브 조회수는 1363만회에 달한다.

1분 분량의 뮤직비디오에는 고대소설 심청전에 나오는 심청이가 인당수에 뛰어드는 장면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캐릭터와 함께 구현됐다. 여기에 줄리아 류의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줄리아 류는 올해 초 ‘다이브’를 부르는 영상을 틱톡에 게시했다. 영상 속 그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얼굴을 디즈니 캐릭터처럼 바꾼 뒤 한복을 입고 열창한다. 그는 “디즈니 공주 중 한국인이 없길래 내가 만들어봤다”고 했다.

/LG전자 유튜브

이 영상이 조회수 100만회를 넘기는 등 큰 주목을 받게 되자 LG전자는 줄리아 류에게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정식으로 만들어 볼 것을 제안했다. 여기에 국내 모션그래픽 제작사 콥스튜디오도 작업에 참여해 해당 뮤직비디오가 탄생하게 됐다.

/LG전자 유튜브

뮤직비디오 제작에는 LG그램 360이 활용됐다. LG그램 360은 △16대 10 화면비의 WQXGA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16인치 모델) △4096단계 필압으로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와콤펜 △태블릿·스탠드·랩톱 등 5가지 모드로 활용할 수 있는 360도 터치 디스플레이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뮤직비디오 메이킹필름에는 캐릭터 디자인 스케치 등 실제 작업에 LG그램 360이 사용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줄리아 류는 메이킹필름에서 “LG 그램 360 덕분에 내 노래에 애니메이션까지 더해져 내 꿈이 완벽한 스토리로 완성됐다”고 말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박경아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LG 그램 360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연계해 소개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LG 그램만의 가치를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