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역대급 감산 합의 예고..유가 곧 100달러 넘을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산유국들에 속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이 속해 있는 석유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이번주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의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
스티븐 브렌녹 PVM 오일어소시에이츠 선임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지난 9월에 워낙 큰 폭으로 추락했던 만큼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데다 OPEC+가 실제 감산에 합의할 경우 유가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100달러 위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요 부진에 따른 유가 하락에..팬데믹 후 최대 감산 예고
골드만삭스 등 월가도 "조만간 유가 100달러 넘어설 듯"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산유국들에 속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이 속해 있는 석유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이번주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의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가 조만간 다시 배럴당 100달러대를 다시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OPEC+ 산유국들은 이번주 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향후 산유량 목표치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OPEC+ 내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재 OPEC+는 하루 100만배럴 이상을 감산하는데 합의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댄 피커링 피커링 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그동안 팬데믹 2년 간 OPEC+ 석유장관들은 정례회의를 할 때마다 별다른 의미있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며 “아마 이번 회의에서는 역사적인 감산을 합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감산 목표치가 일 100만배럴 정도에 이르더라도 실제 산유국들은 50만배럴 정도만 감산하는데 그칠 수 있겠지만, 그 정도만 감산해도 단기적으로는 유가를 지지하는 데 충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이날 국제유가는 4% 정도씩 뛰고 있다. 브랜트유는 4% 올라 배럴당 88.54달러를 기록 중이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2% 올라 82.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스티븐 브렌녹 PVM 오일어소시에이츠 선임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지난 9월에 워낙 큰 폭으로 추락했던 만큼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데다 OPEC+가 실제 감산에 합의할 경우 유가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100달러 위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월가 투자은행들도 올 연말과 내년 중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향후 3개월 간 100달러를 넘어선 뒤 6개월 간 평균 10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연말 기준으로 WTI 유가는 95달러까지 상승한 뒤 6개월 내에 평균 100달러를 웃돌 것으로 본 것이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달 570만원 버는 '리치 싱글', 절반은 저축한다
- 前 마약 중독자가 돈스파이크에 놀란 이유…"그럴 몸 아닌데"
- ‘학원비만 2500만원’ 돈 때문에 꿈 포기하는 로스쿨 지망생들
- 택시요금 인상 ‘초읽기’…기사도, 승객도 “한숨 나오네”
- 국힘 "서면조사 거부한 文..유가족과 국민에 무례한 처사"
- 국군의날 공개된 '괴물 미사일'…유사시 평양 초토화[김관용의 軍界一學]
- 광화문 한복판에 탱크가…국군의날 시가행진 의미는?[그해 오늘]
- 블랙핑크 제니 `인간 샤넬` 그 자체
- 손예진, 극장나들이…남편 현빈 출연 ‘공조2’ 관람
- 김하성, MLB 첫 가을야구 확정 홈런 ‘쾅’…‘주전 유격수 전망’(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