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DFM '야하롱' 이찬주 "롤드컵, 인생의 갈림길"

“롤드컵은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꿈꾸는 무대다. 이번 대회 성적이 인생의 갈림길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한국 시간으로 3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아레나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4일차 3경기에서 DFM이 EG에 승리했다. DFM의 미드 라이너 ‘야하롱’ 이찬주가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찬주는 승리 소감으로 “준비를 잘해서 이겼다고 본다. 2위까지 노리기 위해 낲은 경기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G와의 대결에서 언제 승리를 확신했냐는 질문에는 “끝날때까지 몰랐다. 최근에 안정적으로 끝내지 못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DFM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2패로 시작했지만 이후 3승을 기록하며 2위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게 됐다. 이찬주는 “평소 경기력에 자신이 있었다. 스크림에서도 많이 승리했기 때문에 플레이-인 스테이지 전에는 1위까지 노려보고 있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긴장을 많이했던 탓에 초반에 패배한 것 같다”며 2패의 이유를 이야기했다.

자신감 넘치는 DFM이었지만 한국과 중국 리그에는 한 수 접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유럽과 북미를 상대로는 할만 하다고 본다. 한국과 중국은 실력 차이가 나지만 열심히 준비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국과 중국 리그가 강한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랭크 시스템으로 인해 연습 환경이 좋다. 2군 시스템과 PC방 문화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중국의 강세를 분석했다.

이찬주에게 있어 롤드컵은 증명의 장이다. 그는 “롤드컵은 모든 프로게이머가 꿈꾸는 무대다. 월즈 성적이 인생의 갈림길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는 생각을 전했다. 갈림길에 대한 의미를 묻자 그는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더 좋은 팀에 가거나 DFM에서 더 좋은 계약 조건으로 활동할 수 있다”며 그 이유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성기훈 misha@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