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 尹 외교참사 감추는데 주력" vs 국힘 "야당, 여전히 국정 훼방 여념 없어"

임재섭 2022. 10. 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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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이 3일 제4354주년 개천절을 맞아 '국민을 이롭게 하는 국정운영'을 앞세웠지만 방법론에 있어서는 입장을 달리했다.

반면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경제·외교·안보 등 각종 현안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기도 부족한 시간이지만, 야당은 여전히 당리당략을 위한 국정 훼방에 여념이 없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기며 오직 민생을 기준으로,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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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와 참석자들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정치권이 3일 제4354주년 개천절을 맞아 '국민을 이롭게 하는 국정운영'을 앞세웠지만 방법론에 있어서는 입장을 달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으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정을 훼방 놓고 있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제의 재도약'을 언급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개천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당초 야외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나 우천 관계로 실내에서 진행됐다. 한 총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여야 지도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빛나는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며 "희망의 디딤돌을 부지런히 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홍익인간(널리 인간을 이롭게 함)과 재세이화(있는 세상은 이치대로 됨)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은 더욱 새롭게 세상은 더욱 이롭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역동적인 경제체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상생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은 빛나는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는 민생을 강조하면서도 '네 탓하기'에 주력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곧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여당의 역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위기 극복을 이끌어야 할 정부는 경제와 민생 위기는 뒷전인 채 욕설로 얼룩진 외교 참사를 감추는 데만 매달려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겨 국민을 이롭게 하는 국정 운영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경제·외교·안보 등 각종 현안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기도 부족한 시간이지만, 야당은 여전히 당리당략을 위한 국정 훼방에 여념이 없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기며 오직 민생을 기준으로,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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