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가 야속해..'부상 악재' 콘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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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이 동시에 이탈한 것이 뼈아프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부상 악재를 한탄했다.
리그 일정을 쉬어가는 동안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줄줄이 들려왔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부상 악재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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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주축 선수들이 동시에 이탈한 것이 뼈아프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부상 악재를 한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준비에 공을 들였다. 대대적인 보강을 원했던 콘테 감독의 요청에 따라 다수의 포지션을 보강하며 바쁜 여름을 보냈다.
출발도 좋았다. 사우샘프턴과 리그 개막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데 이어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약 2주 간의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어려움을 직면했다. 리그 일정을 쉬어가는 동안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줄줄이 들려왔다.
먼저 해리 케인, 손흥민(이상 30)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던 데얀 클루셉스키(22)가 대표팀 일정을 돌아온 후 몸에 이상을 호소했다. 이뿐만 아니라 벤 데이비스(29)와 루카스 모우라(30) 또한 출전이 어려운 상황. 주전 골키퍼마저 쓰러졌다. 위고 요리스(35)는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허벅지 부위 부상으로 소집이 해제되기도 했다.
결국 직전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풀전력으로 치를 수 없었고,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부상의 여파가 컸다. 클루셉스키와 데이비스, 모우라 등이 결장한 가운데 요리스는 예상을 뒤집고 골문을 지켰으나 캐칭 미스 등 아쉬운 선방 장면이 계속해서 나오며 실점을 허용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부상 악재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더 이상 부상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클루셉스키가 아웃됐고, 모우라도 걱정된다.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다. 데이비스를 되찾는 것 역시 중요하다”라며 연이은 이탈에 아쉬움을 표했다.
여전히 갈길이 바쁜 토트넘이다. 이제 독일로 넘어가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올리버 스킵(22)과 맷 도허티(30) 등이 장기 부상으로부터 돌아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오는 11월 월드컵 개막에 앞서 쉴 틈 없는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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