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13년만에 연 7%.. 한은 빅스텝 밟을땐 '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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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약 13년 만에 연 7%대 대출 금리 시대가 열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서 굳어지는 분위기인데다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까지 연 7%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연 7%대 주택담보대출 시대는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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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약 13년 만에 연 7%대 대출 금리 시대가 열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서 굳어지는 분위기인데다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까지 연 7%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이상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내 대출금리가 연 8%에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지난달 30일 기준 연 4.730∼7.141% 수준이다. 불과 1주일 전인 9월 23일(4.380∼6.829%)과 비교해 상단이 0.312%포인트(p), 하단이 0.350%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의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가 미국과 한국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전망 등의 영향으로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서 지난달 27일 하나은행의 혼합형(금융채 5년물 지표금리) 금리가 연 7%를 넘어선 데 이어, 우리은행의 혼합형 금리도 연 7%를 웃돌고 있다.
앞서 6월 중순 우리은행만 잠깐 연 7%대를 찍었다가 곧 연 6% 초·중반대까지 빠르게 내려간 것과 비교해 다소 다른 분위기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현재 연 4.510∼6.813%다. 역시 1주일 전(연 4.200∼6.608%)과 비교해 상단과 하단이 각 0.205%포인트, 0.310%포인트 올랐다. 변동금리의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가 이달 중순 예상대로 또 인상되면, 조만간 변동금리도 연 7%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시중은행의 연 7%대 주택담보대출 시대는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이다.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연 7%대가 머지않았다.
1주일새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연 4.903∼6.470%에서 연 5.108∼6.810%로 인상되면서 연 4%대 금리가 사라졌다. 대표적 서민 대출상품인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보증·2년 만기) 금리도 연 4.260∼6.565%로 뛰었다.
더구나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1.00%포인트 더 올리면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상승 폭만큼만 높아져도 연말께 대출금리는 연 8%에 근접할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8%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거의 14년 만이다.
문혜현기자 m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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