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품고 있는 인왕산·북악산·북한산 다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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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판에서 '서촌의 옥상화가'로 알려진 김미경(62) 작가가 새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한겨레> 기자 출신으로 7년여간의 미국살이를 거쳐 2012년 서울 경복궁 서쪽 동네를 뜻하는 서촌에 정착했다. 한겨레>
이전 전시에서도 그랬듯 서촌 건물 옥상에서 바라본 동네 풍경들을 담지만, 변함없이 서촌을 품어 안고 있는 인왕산·북악산·북한산의 봉우리와 산세를 화폭의 중심에 놓고 세 산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풍경들을 섬세한 선묘로 어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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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판에서 ‘서촌의 옥상화가’로 알려진 김미경(62) 작가가 새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한겨레> 기자 출신으로 7년여간의 미국살이를 거쳐 2012년 서울 경복궁 서쪽 동네를 뜻하는 서촌에 정착했다. 지난 10년간 인왕산 자락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통의동·청운동·효자동 등 서촌 일대 한옥과 골목, 거리의 정겹고 다기한 풍경들을 시도 때도 없이 포착하며 펜화로 그려왔다.
4일부터 서촌의 전시공간 창성동실험실에서 시작하는 그의 여섯번째 개인전 ‘이제 산이 내게로 왔다’(12일까지)에서 눈길을 쏟은 소재는 산이다. 이전 전시에서도 그랬듯 서촌 건물 옥상에서 바라본 동네 풍경들을 담지만, 변함없이 서촌을 품어 안고 있는 인왕산·북악산·북한산의 봉우리와 산세를 화폭의 중심에 놓고 세 산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풍경들을 섬세한 선묘로 어울리게 했다.
새로 내놓은 꽃 그림들은 시간의 흐름을 담았다. 히아신스, 살구꽃, 진달래 등이 뿌리부터 자라 꽃봉오리를 맺으며 피어났다가 시들면서 지는 과정의 변화를 기록했다고 한다. 작품 설명에 붙은 정보무늬(QR) 코드를 휴대전화로 읽어 들이면 출품된 그림의 실제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도 있다. 전시장은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열린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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