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태풍 힌남노 피해 전날 전시회 관람

이윤정 기자 2022. 10. 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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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태풍 '힌남노' 피해가 발생하기 전날 서울에서 열린 미술 전시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힌남노로 침수·정전 피해를 입어 내년 1분기 이후에나 모든 공정의 정상화가 예상된다.

그러면서 "태풍 힌남노 피해는 6일 발생했고, 5일부터 최 회장이 직접 제철소의 대응 보고를 받는 등 상황을 관장했다. 태풍 전날인 만큼 행사 참석과 태풍 대응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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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태풍 ‘힌남노’ 피해가 발생하기 전날 서울에서 열린 미술 전시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힌남노로 침수·정전 피해를 입어 내년 1분기 이후에나 모든 공정의 정상화가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 전시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키아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로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서울’과 함께 지난 2일부터 시작돼 6일 막을 내렸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 측은 최 회장의 행사장 방문에 대해 “사전에 약속됐던 행사이고 회사와 가까워 잠시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풍 힌남노 피해는 6일 발생했고, 5일부터 최 회장이 직접 제철소의 대응 보고를 받는 등 상황을 관장했다. 태풍 전날인 만큼 행사 참석과 태풍 대응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행사장을 방문한 지난달 5일은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전국 산업계가 비상 태세에 돌입한 때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위치한 경남권은 직접 영향권으로, 6일에 공장 일대가 침수되면서 가동이 중단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의 압연공정 18개 공장 중 13개는 연내 정상화될 예정이지만, 나머지 공장은 내년 1분기에나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이번 피해로 약 2조원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회장은 오는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태풍 피해와 관련한 증언을 하기 위해 증인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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