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명 중 7명 대학 교육 이수..OECD 1위

한 수도권 대학에서 수시 논술시험이 진행돼 학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지난해 한국 청년 10명 중 7명이 대학 교육을 이수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고등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이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45개국(회원국 38개국·비회원국 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OECD 교육지표 2022’의 주요 내용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년층(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3%로 OECD 평균인 46.9%를 크게 넘어서며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성인(25∼6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1.7%로 이 역시 OECD 평균(41.1%)보다 높았다.

2020년 우리나라 성인의 임금을 교육단계별로 비교해보면 고졸자 임금을 100%로 놓고 봤을 때 대학원 졸업자가 182.3%로 가장 높았다. 대학 졸업자가 138.3%, 전문대학 졸업자 임금이 110.2%였다.

2019년 전문대 졸업자 임금이 108.3%, 대졸자가 136.3%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해 동안 임금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지난해 기준 성인 고용률은 73.0%로 2020년보다 0.2%포인트 높아졌지만, OECD 평균(76.4%)보다 낮았다.

2020년 기준 연령대별 취학률은 만 3∼5세 94.0%, 만 6∼14세 98.7%, 만 15∼19세 86.2%, 만 20∼24세 50.2%로 각각 OECD 평균보다 높았다.

다만 만 25∼29세의 경우 7.9%로 OECD 평균(15.4%)보다 낮았다.

한편, 지난해 기준 한국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의 법정 급여는 초·중·고교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았지만 15년차 교사의 법정 급여는 모두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초·중등 교사의 법정 수업일수는 190일로 OECD 평균(학교급별로 182∼185일)보다 다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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