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한국 내 동결자금 관련 협상 좋은 진전"

오수호 2022. 10. 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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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가 우리나라에 동결된 자국 자금과 관련한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내 동결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협상이 있었고, 우리는 좋은 진전을 만들어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NSC)가 운영하는 누르뉴스는 전날 미국과 죄수 교환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으며 가까운 미래에 한국 내 동결자금에 대한 접근권이 회복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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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가 우리나라에 동결된 자국 자금과 관련한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내 동결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협상이 있었고, 우리는 좋은 진전을 만들어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해외에 묶인 자산에 대한 문제를 풀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한국과 관련한 추가 소식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에는 현재 70억 달러 가량의 이란 자금이 원화로 동결돼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2018년 이란 핵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의 석유 판매 대금 계좌가 동결된 것으로 이는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NSC)가 운영하는 누르뉴스는 전날 미국과 죄수 교환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으며 가까운 미래에 한국 내 동결자금에 대한 접근권이 회복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의 이런 보도는 이란에서 구금됐던 미국인 부자가 풀려난 직후 나왔습니다.

누르뉴스는 중동에 있는 한 국가의 중재로 이번 협상이 성사됐고 현재 진행 중인 핵합의 복원 회담과 별개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핵협상과 관련해 칸아니 대변인은 “지난 유엔총회에서 미국과 의견을 교환했으며, 여전히 핵합의를 복원할 기회는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교와 협상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한다”며 “미국이 정치적인 결정을 한다면 단시간 안에 타결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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