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캐롯, '디펜딩 챔피언'에 36점 차  대승

박주희 입력 2022. 10. 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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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고양 캐롯이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를 36점 차로 대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캐롯은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한국농구연맹) 컵대회 B조 경기에서 SK를 100-64로 꺾고 새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올 여름 고양 오리온스를 인수한 뒤 새롭게 창단한 캐롯은 1일 열린 개막전에서도 서울 삼성을 66-58로 제압하며 공식 경기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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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컵 대회서 SK에 100-64 대승
1일 삼성 전 이어 2연 승.. 4강 안착
고양 캐롯 디드릭 론슨이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 캐롯은 이날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30점 차 이상으로 누르고 4강에 안착, '신생팀 돌풍'을 예고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신생팀 고양 캐롯이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를 36점 차로 대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캐롯은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한국농구연맹) 컵대회 B조 경기에서 SK를 100-64로 꺾고 새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외국인선수 디드릭 로슨이 3점슛 5개 등 35점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정현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 9어시스트를 올려 힘을 보탰다.

캐롯은 1쿼터 중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6분까지 6-17로 지고 있던 캐롯은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가며 23-23, 동점을 만든 채로 1쿼터를 마쳤다.

기세를 이어 캐롯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SK를 크게 따돌렸다. 로슨과 이정현이 각각 3점슛 2개씩을 넣는 등 25점을 합작했다. 3쿼터 들어서도 로슨의 질주는 멈출 줄을 몰랐다. 혼자서만 12점을 쓸어 담으며 팀 득점(21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수비 리바운드도 5개를 잡아내는 등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결과 캐롯은 78-45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4쿼터에서도 경기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올 여름 고양 오리온스를 인수한 뒤 새롭게 창단한 캐롯은 1일 열린 개막전에서도 서울 삼성을 66-58로 제압하며 공식 경기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SK까지 잡아내며 정규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짧은 기간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공을 들였다”며 “선수들이 수비에 눈을 뜨고 있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가면 (새 시즌 팀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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