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캐롯, 나란히 컵대회 4강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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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와 고양 캐롯이 나란히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LG는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안양 KGC에 89-69로 크게 이겼다.
지난 1일 상무를 106-79로 눌렀던 LG는 2승을 기록, C조 1위로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KBL 컵대회는 프로농구 10개 구단과 상무 등 11개 구단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 팀이 4강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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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KGC에 20점 차 승리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와 고양 캐롯이 나란히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LG는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안양 KGC에 89-69로 크게 이겼다.
지난 1일 상무를 106-79로 눌렀던 LG는 2승을 기록, C조 1위로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KBL 컵대회는 프로농구 10개 구단과 상무 등 11개 구단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 팀이 4강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LG는 이날 아셈 마레이가 19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새 외국인 선수 단테 커닝햄도 약 15분을 뛰면서 10점 4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이재도(13점)와 서민수(11점), 김준일(9점) 등 국내선수들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김상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KGC는 컵대회 첫 경기에서 필드골 성공률이 35%에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오마리 스펠맨(12점 10리바운드)은 2점슛을 7개 시도해 한 개만 성공했고, 오세근(10점 8리바운드)도 필드골 성공률이 23%로 부진했다.
1쿼터를 25-20으로 마친 LG는 2쿼터 중반 31-32 역전을 허용했으나 김준일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든 후 윤원상의 3점슛이 림을 통과, 다시 앞서갔다.
이후 커닝햄과 한상혁, 김준일, 이관희 등이 연이어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고 쿼터 종료 1분16초 전에는 서민수가 3점슛을 넣어 48-37,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높인 LG는 3쿼터에서 혼자 9점을 뽑은 마레이를 앞세워 KGC의 추격에서 조금씩 벗어났다.
4쿼터에서는 LG가 74-65로 앞선 상황에서 약 4분 동안 KGC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봉쇄하고 8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신생팀 캐롯이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에 100-64, 36점 차 대승을 거뒀다.
캐롯의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 양 팀 최다인 35점(15리바운드)을 넣었고 이정현도 21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캐롯은 23-23으로 돌입한 2쿼터에서 SK를 8점으로 묶으면서 34점을 넣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지난 8월 고양 오리온을 해체 후 재창단하는 방식으로 인수한 캐롯은 1일 서울 삼성을 66-58로 꺾고 공식 경기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어 이날 SK마저 대파하고 A조 1위로 4강에 진출, 대회 우승까지 넘보게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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