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여년 만에 주담대 7%대.. 연말 8% 넘나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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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이은 시중금리 인상이 지속하면서 13여년 만에 대출금리 7%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은행의 추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연내에 대출금리의 8%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 7% 시대가 약 13년 만에 돌아온 셈이다.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상승 폭(0.75∼1.00%포인트)만큼만 올라도 연말 8%에 충분히 다다를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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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금리도 7%대 앞둬
6일부터 4억원 이하 1주택자
최대 2.5억원 안심전환 대출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 외벽에 신용대출 금리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다. 하상윤 기자 |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지난달 30일 기준 연 4.510∼6.813%다. 역시 1주일 전(4.200∼6.608%)보다 상단과 하단이 각 0.205%포인트, 0.310%포인트 올랐다. 변동금리의 지표인 코픽스(COFIX)가 이달 중순 또 인상되면, 조만간 변동금리도 7%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대출금리는 연말까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에서 추가 빅스텝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전망 등 긴축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다음달까지 3연속 빅스텝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상승 폭(0.75∼1.00%포인트)만큼만 올라도 연말 8%에 충분히 다다를 수 있는 셈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요건을 기존 ‘주택 가격 3억원 이하인 1주택자’에서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1주택자’로 확대한다. 오는 6∼17일(주말·휴일 제외)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고,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이고,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000만원 이하)에는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김준영·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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