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채식인구 잡자.. 비건식품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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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채식인의 날(1일)이 있는 10월에는 비건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탄소배출 절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건강한 식재료와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국내 채식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비건인구 증가세에 맞춰 △락토 프리 △글루텐 프리 △비프 프리 등을 내건 채식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10월을 앞두고 사찰음식 전문 레스토랑 '두수고방'과 함께 한국형 채식 제품 '두수고방 컵밥·죽' 8종을 잇달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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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토·글루텐 프리 제품 잇단 출시
3일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08년 15만명 수준이었던 국내 채식 인구는 올해 150만을 넘겨 약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식품업계는 비건인구 증가세에 맞춰 △락토 프리 △글루텐 프리 △비프 프리 등을 내건 채식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샘표는 최근 못난이 농산물 구독 플랫폼 '예스어스'와 제휴해 '연두·예스어스 채소습관'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샘표는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지만 모양 등 외관상의 이유로 버려지는 친환경 채소를 요리하는 각종 솔루션을 제안했다. 예스어스에서 못난이 채소 꾸러미를 구매한 소비자 전원에게 순식물성 콩발효 에센스 '연두순'과 우리맛 연구 노하우가 담긴 '채소 집밥 레시피북'을 증정했다. 샘표 관계자는 "연두와 함께 나와 지구를 위한 채소 습관을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사찰음식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10월을 앞두고 사찰음식 전문 레스토랑 '두수고방'과 함께 한국형 채식 제품 '두수고방 컵밥·죽' 8종을 잇달아 출시했다. 오뚜기는 메뉴 선정은 물론 재료, 조리법까지 두수고방와 협업해 사찰음식에서 모티브를 얻은 한국형 채식 간편식을 개발했다.
채식 열풍은 단체급식 시장의 변화도 불러왔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식물성 재료로 만든 노미트버거를 학교 급식에 선보였다. 최근 많은 지자체 교육청들이 채식 급식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CJ프레시웨는 이에 발맞춰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제품들을 내놨다. 노미트버거는 단순 식자재 유통을 넘어 급식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친환경 식습관을 제안하고자 기획됐다. 주재료는 비유전자변형 콩단백으로 만든 치즈 커틀렛과 비건 치폴레 소스, 비건 햄버거 빵이다.
유통업계도 수요 증가에 발맞춰 취급상품을 늘리고 상품 진열에 반영했다. GS25의 올해 비건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분기 95.1%, 2분기 164.5%, 3분기 270.2%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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