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SK에 완승' 캐롯 김승기 감독 "이게 다가 아니야, 더 좋아질 것"

통영/조영두 2022. 10. 3. 1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승기 감독이 완승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고양 캐롯은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00-64로 승리했다.

김승기 감독은 "상대가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서 그런지 선수들이 초반에 막말로 쫄았더라. 작전타임 불러서 혼을 냈더니 우리가 하는 공격과 수비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다보니 대승을 할 수 있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통영/조영두 기자] 김승기 감독이 완승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고양 캐롯은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00-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컵대회 2연승을 달리며 창원 LG에 이어 두 번째로 4강에 진출했다.

김승기 감독은 “상대가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서 그런지 선수들이 초반에 막말로 쫄았더라. 작전타임 불러서 혼을 냈더니 우리가 하는 공격과 수비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다보니 대승을 할 수 있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캐롯 승리의 일등공신의 1옵션 외국선수 디드릭 로슨이다. 로슨은 30분을 뛰며 35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정현과 함께 쌍포로 활약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김승기 감독은 로슨에 대해 “오늘(3일)은 완벽했다. 그동안 슛이 안 들어가서 슛을 던지지 말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듣더라(웃음). 원래 잘하는 선수인데 최근까지 컨디션이 계속 안 좋았다. 오늘 경기에서는 내가 바라는 부분들이 다 나왔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수비에서 해주다보니 로슨이 자기가 갖고 있는 걸 다 발휘해줬다”고 평가했다.

김승기 감독은 외곽슛을 선호한다. 캐롯으로 팀을 옮긴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캐롯은 무려 47개의 3점슛을 시도했고 15개를 적중시켰다.

“슛에 대해서는 이야기 안 한다. 100개 던져서 다 안 들어가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 시소게임을 할 뿐이다. 슛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면 된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 안양 KGC를 이끌고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패했다. 그러나 컵대회에서 36점차 대승을 거두며 화끈하게 복수에 성공했다.

김승기 감독은 “SK의 멤버가 워낙 좋다. 최준용이 빠졌지만 준비를 잘한 것 같더라. 우리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오늘은 운이 좀 따른 것 같다. 오늘 잘한 걸 떠나서 정규리그 목표 승수가 있다. 그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김경태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