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PCR 해제.. 국제선 수요 회복 속도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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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여객수요 회복과 함께 증가세를 이어가던 국제선 여객수가 고환율과 휴가 특수 종료 등의 여파로 7개월 만에 전월대비 감소했다.
다만 항공업계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입국자 코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폐지와 중국, 일본 등 핵심 노선 재개로 국제선 여객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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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입국자 PCR 검사 폐지
日 등 항공사 핵심 노선도 확대
10월 이후 본격 실적 회복 기대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이용객 수는 179만1208명으로 집계됐다. 8월(195만487명)보다 15만9279명 줄어든 수치로 전월대비 국제선 여객이 감소한 건 올해 들어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환율이 14년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대외환경 악화가 여객수요를 크게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일반적으로 해외여행 경비도 같이 오르게 된다. 여기에 대부분이 달러 기준인 면세 쇼핑에서도 원화 환산시 메리트가 떨어진다.
다만 항공업계는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10월 항공 수요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 정부는 이달부터 국내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PCR 검사를 폐지했다. 그동안 입국자 PCR검사는 해외여행시 남아 있던 가장 큰 방역규제였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출국여객 상위 20개국 기준으로 현재 해외입국자에 입국 후 코로나 진단검사를 의무 시행하는 곳은 중국 1곳뿐이다.
여기에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의 가장 큰 선결조건이었던 중국, 일본 노선 증가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 이전 전체 국제선 실적 가운데 60% 이상을 중국, 일본 노선이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7개 항공사에 새로 추가된 중국 노선 배분 신청서를 배포했다. 주요 내용은 기존 7개 항공사가 중국 본토 도착 기준 주 15회 운항하던 노선을 17회 추가해 총 32회 운항하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오는 11일부터 다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에 맞춰 노선 증편 및 신규 취항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11일부터 인천~나리타(도쿄)·오사카 노선의 운항편수를 기존 주 7회 운항에서 주 14회로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나리타 노선은 주 10회에서 12회로 증편하고, 인천∼오사카 노선도 주 7회에서 10회로 늘릴 예정이다. 인천∼후쿠오카와 인천~나고야 노선은 주 7회, 3회로 각각 늘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은 대형항공사와 LCC 모두 국제선 여객의 핵심이 되는 주요 지역"이라면서 "PCR 입국자 격리 해제와 맞물려 이들 지역의 여객이 늘어나면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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