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영케이 '가을이 오면' 커버 공개, 지루할 틈 없는 군백기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보컬 겸 베이스 영케이(Young K)가 가을의 중턱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물했다.

10월 3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데이식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Young K-가을이 오면 (이문세 cover)' 영상이 게재됐다.

'가을이 오면'은 가수 이문세가 1987년 3월 발매한 정규 4집 앨범 수록곡이다.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 노래는/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눈을 감으면 지나온 날의 그리운/그대의 맑은 사랑이 향기로와요/노래 부르면 떠나온 날의 그 추억이/아직도 내 마음을 슬프게 하네' 등 가사에는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설렘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가창자로 나선 영케이는 특유의 감미롭고도 단단한 음색으로 원곡과는 차별화된 매력의 '가을이 오면'을 완성했다. 영상에는 절친한 기타리스트 김기윤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즐기며 귀여운 몸짓을 선보이는 영케이의 모습이 담겼다.

영케이는 2020년 1월부터 솔로 커버 프로젝트 'YOUNG ONE'(영 원)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년 9개월간 Ruel(루엘) 'Face to Face'(페이스 투 페이스)를 필두로 Max(맥스) 'Love Me Less'(러브 미 레스), Bazzi(바찌) 'I.F.L.Y', Lukas Graham(루카스 그레이엄) 'Love Someone'(러브 썸원), HONNE(혼네) 'Day 1'(데이 원), Coldplay(콜드플레이) 'Everglow'(에버글로우), Corinne Bailey Rae(코린 베일리 래) 'Like A Star'(라이크 어 스타), Oasis(오아시스) 'Don't Look Back In Anger'(돈트 룩 백 인 앵거) 등 36개에 달하는 커버 영상을 선보이며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팔색조 보컬리스트 면모를 증명했다.

영케이는 지난해 10월 12일 아이돌 가수 최초 카투사로 입대해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 상병으로 복무 중이다.

팬 마이데이(My Day)를 향한 영케이의 사랑은 군백기(군대+공백기)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유닛 DAY6 (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활동과 첫 솔로 앨범 'Eternal'(이터널) 활동, KBS 쿨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 DJ 활동 등으로 인해 분주했음에도 입대 나흘 전까지 총 12개의 'YOUNG ONE' 커버 영상 촬영을 마친 것. 이를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3일 순차 공개하며 군백기조차 지루할 틈 없이 채워나가고 있다.

원필, 도운과 함께 결성한 유닛 DAY6 (Even of Day)로서도 신곡을 발표했다. 입대 전 곡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무리한 '해변의 달링'을 유닛 결성 2주년이었던 8월 31일 공개한 것. 이는 영케이가 팬들을 위해 입대 전 홀로 가사를 쓰고, 원필 홍지상과 공동 작곡한 노래다. 이외에도 10월 1일 방송된 KBS 2TV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 군인 버전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라이브 무대를 펼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데이식스와 마이데이의 진득한 동행은 계속된다. 데이식스 4인(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은 9월 7일 데이식스 데뷔 7주년을 맞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재계약은 데이식스 멤버들 간 의리는 물론 JYP 아티스트 레이블 스튜디오 제이(STUDIO J)와의 신뢰 관계, 팬들을 향한 사랑을 토대로 성사됐다. 멤버들은 한 팀으로서 보다 큰 발전상을 함께 그려나가고자 의지와 각오를 한 데 모았다.

지난해 3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데이식스 리더 겸 보컬 겸 기타 성진은 9월 7일 만기 전역했다. 이후 7주년 대면 팬 이벤트 참석, 산책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드러머 도운은 올 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육군군악의장대대 소속 상병으로서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보컬 겸 건반 원필은 3월 아이돌 가수 최초 해군이 돼 해군작전사령부 제7기동전단 소양함 소속 일병으로서 성실하게 복무 중이다.

(사진=데이식스 공식 유튜브 채널)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