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LG, KBL 컵대회 4강 진출

윤은용 기자 2022. 10. 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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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선수들이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서울 SK와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승리해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통영 | 정지윤 선임기자



신생팀 고양 캐롯이 지난 시즌 프로농구 통합챔피언인 서울 SK를 완파하고 KBL 컵대회 4강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다.

캐롯은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SK에 100-64, 36점 차 대승을 거뒀다. 디드릭 로슨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35점·15리바운드·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이정현도 3점슛 3개 포함 21점(9어시스트)을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새로 창단한 팀인 캐롯은 1일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66-58로 제압하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SK마저 꺾고 2연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새 시즌 정규리그의 전초전 성격인 이번 컵대회에서는 프로 10개 구단에 상무를 더한 11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캐롯은 B조 1위와 4강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창원 LG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LG는 지난 시즌 프로농구 준우승팀인 안양 KGC인삼공사를 89-69로 완파하고 역시 2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상현 감독의 프로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1일 상무와 1차전에서 106-79로 이겼던 LG는 2연승으로 C조 1위에 올라 D조 1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아셈 마레이가 19점에 리바운드를 18개나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새 외국인 선수 단테 커닝햄(10점·4리바운드)을 비롯해 이재도(13점·3점슛 3개)와 서민수(11점)도 힘을 보탰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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