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올리패스 대표 "비마약성 진통제 성공땐 내년 적자구조 탈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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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기술에 대한 신용' 문제를 해소했습니다. 막혔던 혈을 뚫었으니 앞으로는 안정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동할 전망입니다."
정 대표는 "준비 중인 OLP-1002의 기술수출에 성공할 경우 내년 곧바로 흑자전환한다"며 "더불어 임상 1상 비용부터 자산 처리하는 금융 당국의 회계처리 개선안이 적용되면 실적 수치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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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신약·공동연구 투트랙 전략으로 안정적 사업 운영"
"3년만에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기술에 대한 신용’ 문제를 해소했습니다. 막혔던 혈을 뚫었으니 앞으로는 안정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동할 전망입니다."
정신(사진) 올리패스(244460) 대표는 3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자신했다. 지난달 30일 공시된 미국 나스닥 상장사 반다 제약과의 공동연구 계약과 같이 파트너사가 제안한 타깃 질환과 유전자에 대해 RNA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타깃X'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매출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계약금에 더해 용역비용 차원인 연구비도 안정적인 수입원이 될 것"이라며 "반다와의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매년 2건씩 신규 타깃X 계약을 따내면 전반적인 회사 운영비와 연구개발 비용을 충당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패스는 코스닥 상장 후 뚜렷한 기술수출 성과를 내지 못해 연구와 임상 시험 비용으로 인한 영업 손실이 어어졌다. 앞서 2014년과 2019년 두 건의 공동연구를 포함한 기술이전 계약은 모두 상대 기업의 신약 개발 전략 변화에 따라 신약 개발로 이어지지 못했다. 정 대표는 “이번 반다와의 공동 연구를 계기로 그간 중단됐던 다른 회사와의 공동연구·기술수출 협의까지 재개됐다”면서 "통산 RNA 치료제 분야는 후보물질 발굴 완료 후 임상에 진입하면 파이프라인당 총계약 규모가 1억 5000만 달러(약 2100억 원)에 달해 추후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입도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내년에는 자체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의 2a상 결과가 공개되는 만큼 대형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올리패스는 지난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2년도 세계통증학회에서 호주 임상2a상 1단계 오픈라벨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OLP-1002 1㎍만으로 통증 지수(VAS)를 평균 60% 이상, 최대 86%까지 개선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는 소염진통제의 30~40%는 물론이고 마약성 진통제 50% 이상의 진통 효과보다도 높았다.
정 대표는 "준비 중인 OLP-1002의 기술수출에 성공할 경우 내년 곧바로 흑자전환한다"며 "더불어 임상 1상 비용부터 자산 처리하는 금융 당국의 회계처리 개선안이 적용되면 실적 수치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패스는 2019년 영업손실 215억 원에 이어 2020년 237억 원, 2021년 25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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