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좌편향 교육 바로 잡겠다는 이주호, 지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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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올해 4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좌편향 교육을 바로 잡겠다"고 밝힌 공약에 대해 '국정교과서 부활의 신호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이 후보자의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공약자료집에는 "더 이상 좌파이념 편향 교육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공약 자료를 내고 "80년대 후반부터 주사파의 영향을 받은 전교조에 의해 좌편향 교육이 일어났으며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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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국정교과서 부활 의도 의심”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올해 4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좌편향 교육을 바로 잡겠다"고 밝힌 공약에 대해 ‘국정교과서 부활의 신호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이 후보자의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공약자료집에는 "더 이상 좌파이념 편향 교육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공약 자료를 내고 "80년대 후반부터 주사파의 영향을 받은 전교조에 의해 좌편향 교육이 일어났으며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시정부는 건국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에서 과도기적으로 국민의 대표성을 충족하지 않은 채 구성된 임시기구임을 분명하게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다.
당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이 후보자는 ‘보수 단일화’를 주장하며 중도 사퇴했다.
서 의원은 "이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을 살펴보면 역사교육에 있어서 다시 국정교과서를 부활하거나 검정교과서 통제를 통해 보수적 역사관을 강요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건국 시점을 임시정부 수립이 아닌 1948년 8월 15일로 보는 뉴라이트의 역사관이 반영됐던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와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이 후보자를 다시 호출한 이유가 과거 논란을 거듭했던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부활시키거나 국정교과서가 아니어도 검정교과서 집필 기준을 과거와 같이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교육개혁을 얘기하면서 오히려 과거의 인물을 다시 중용하는 인사를 하는 것이 결국 교육정책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이 후보는 교육계로부터 예전에 부적절한 인물로 평가가 완료된 만큼 지명 자체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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