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文, 감사원 서면조사 거부..유족·국민에 무례한 처사"

"野, 모든 일 정쟁으로 몰아..감사원 고발은 무책임한 처사"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모든 국정에 대해 책임의 정점에 있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조사조차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유가족과 국민에 대한 대단히 무례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최재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서해공무원사건을 감사해온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에 대해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 의원은 "야당은 감사원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한다고 한다"며 "모든 일을 정쟁으로 몰고 가 나라를 어지럽히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원법상 대통령 자신이 감사의 대상은 아니지만 중요한 감사와 관련해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전례가 있었던 일"이라며 "사실관계와 책임의 범위를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은 사건의 진상에 대해 가장 잘 알고 계신 분일 것"이라며 "피살된 공무원의 유가족에게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던 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