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CUP] 100% 아니었던 SK, 그래도 의외였던 대패

손동환 2022. 10. 3.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가 예상 외의 대패를 당했다.

서울 SK는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에서 고양 캐롯에 64-100으로 졌다.

SK는 캐롯과 다시 균형을 맞췄다.

100%는 아니었지만, SK는 이정현과 전성현(188cm, F), 디드릭 로슨(202cm, F)을 중심으로 한 캐롯의 공격에 고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가 예상 외의 대패를 당했다.

서울 SK는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에서 고양 캐롯에 64-100으로 졌다. 이틀 뒤에 열릴 서울 삼성전과 상관없이, 4강 탈락을 확정했다. 캐롯이 2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김선형(187cm, G)과 오재현(185cm, G), 허일영(195cm, F)과 최부경(200cm, F), 자밀 워니(199cm, C)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최준용(200cm, F)과 최원혁(182cm, G) 등 부상 자원 없이 투입할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강력했다. 김선형과 워니가 중심을 잡았고, 수비를 기반으로 한 빠른 농구가 경기 초반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SK는 경기 시작 5분 1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7-6)로 앞섰다.

그러나 상승세는 금세 떨어졌다. 캐롯의 빠른 반격을 막지 못했다. 특히, 이정현(187cm, G)의 돌파를 제어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첫 역전을 허용했다. 점수는 19-21.

자밀 워니가 다시 나섰다. 확률 높은 2점 공격으로 캐롯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SK는 캐롯과 다시 균형을 맞췄다. 23-23으로 1쿼터 종료.

오재현과 홍경기(184cm, G), 허일영과 최부경, 리온 윌리엄스(196cm, F)가 2쿼터에 먼저 나섰다. 원투펀치를 모두 뺀 SK였다. 컵대회는 전력 점검을 위한 시합이기에, SK가 100%를 다할 이유가 없었다.

100%는 아니었지만, SK는 이정현과 전성현(188cm, F), 디드릭 로슨(202cm, F)을 중심으로 한 캐롯의 공격에 고전했다. 그렇다고 해서, SK의 득점력이 돋보였던 것도 아니었다. 2쿼터 시작 5분도 지나지 않아, 두 자리 점수 차(25-36)로 밀렸다.

SK는 더 흔들렸다. 특히, 수비가 그랬다. 달아오른 캐롯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2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내줬다. 3점슛 허용률은 약 45%(5/11)였다. 마지막 수비에서는 버저비터까지 맞았다. 31-57로 전반전을 마쳤다.

분위기를 어떻게든 바꿔야 했다. 시즌 전에 하는 기싸움이기 때문에, 더 전투적으로 임해야 했다. 그러나 달아오른 캐롯의 분위기를 식히는 건 어려웠다. 25점 이내로 점수 차를 좁히는 것도 쉽지 않았다.

김선형-최부경-자밀 워니 등 핵심 자원을 투입했다. 그렇게 하되, 백업 자원들도 많이 점검했다. 2021~2022 시즌 신인인 김수환(185cm, G)과 백업 포워드인 김건우(194cm, F)도 코트로 보냈다.

SK는 결국 캐롯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패배를 일찌감치 인정했다. 100%가 아니었다고는 하나, SK의 대패는 의외였다. SK는 여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고, 캐롯의 전력은 불안정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