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사직] '선수' 이대호, 두산에 홈런으로 마지막 인사..롯데는 5년 연속 PS 탈락 확정

최민우 기자 2022. 10. 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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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가 두산 베어스와 마지막 경기를 자축하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이대호는 두산과 마지막 경기 때 아치를 그리며 안녕을 전했다.

한편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두산에 3-9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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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가 두산 베어스와 마지막 경기를 자축하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이대호는 두산과 마지막 경기 때 아치를 그리며 안녕을 전했다.

홈런은 5회 터졌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 상대 투수 최승용의 133㎞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거침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높게 뜬 타구는 한참을 날아가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그 순간 야구장은 팬들의 함성으로 물들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가 한 시즌 100타점을 달성 한 건 2009·2010·2011·2017·2018·2020년에 이어 7번째다. 은퇴를 앞두고 100타점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에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해 부침을 겪으며 은퇴를 결심했지만, 올 시즌은 전성기에 버금가는 실력을 자랑했다. 3할 타율, 23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은퇴 투어 때 만난 팬들이 ‘은퇴 번복’을 요청했지만, 이대호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제 ‘선수’ 이대호는 단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오는 5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8일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경기를 끝으로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한편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두산에 3-9로 졌다. 이로써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2017년 3위에 오른 뒤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고, 올해까지 5시즌 연속 가을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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